[부산/경남]부산-경남 경마공원 30일 개장

  • 입력 2005년 9월 24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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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된다. 지난해 말 이미 공사를 마친 이 경마장은 4월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레저세 감면을 둘러싸고 한국마사회와 부산시, 경남도가 마찰을 빚으면서 개장이 다섯 달이나 늦춰졌다.

▽규모와 레이스=마사회가 1999년부터 부산 강서구 범방동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에 걸친 37만6800여 평에 4600여억 원을 들여 경주로 3면과 3만 명을 수용하는 관람대, 42개 동의 마사, 31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등을 마련했다.

또 345평의 야외공연장과 1700평의 인공연못 등이 있고 어린이 승마장, 승마 강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 전용도로, 4계절 꽃밭 등도 갖춰져 있다.

30일 첫 레이스를 시작으로 12월23일까지 매주 금요일(총 13일) 모두 146 경주가 펼쳐진다. 국산마 경주는 대상 경주 1회를 포함해 66경주, 외산마 경주는 대상 경주 2회를 포함해 80경주다.

대상 경주는 개장기념과 경남도지사배(11월11일), 부산시장배(12월16일) 등이며 경주당 총상금은 2억 원이다.

▽개장 기념행사=개장식은 30일 오전 11시 농림부장관과 마사회장, 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마공원관람대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는 마칭퍼레이드와 치어쇼, 퓨전힙합퍼포먼스, 파티쇼가 있고 대형 떡 자르기와 축하공연, 축하영상메시지 전달이 식후행사로 마련된다.

25일 오후 2시 경주로에서 말이 아닌 사람이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2400m 단축마라톤이 펼쳐진다. 줄타기 공연과 풍물굿(이상 24, 25일), 사물놀이 공연과 들소리 대북공연(이상 24일)도 있다.

10월1일 오후 6시부터 경마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윤도현과 빅마마, 김종서 등이 출연하는 개장기념 ‘질주 콘서트’가 마련된다.

▽교통=부산 하단 전철역과 주례역, 경남 창원 대동백화점 앞에서 경마장까지 셔틀버스가 다닌다.

부산에서는 48번 시내버스와 220번 좌석버스, 7번과 7-1번 마을버스를, 김해에서는 녹산방면 시외버스를 타면 경마장에 갈 수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객은 남해고속도로 가락나들목에서 녹산방면으로 2km를 더 가면 경마공원에 갈 수 있다. 경마공원 총무팀 051-901-7121∼7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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