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국의 鐘한자리에 모였다…진천에 박물관 개관

  • 입력 2005년 9월 23일 07시 13분


코멘트
전국 유명 사찰의 종(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 박물관’이 22일 충북 진천군 장관리에 문을 열었다.

진천군이 진천읍 장관리 역사테마공원에 마련한 종 박물관(연 건축면적 2860m²)에는 원광식(63·인간문화재 제 112호·주철장) 씨가 복원한 상원사종, 성덕대왕신종 등과 국내 범종(梵鐘)을 시대별로 볼 수 있는 유명 사찰의 종 1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원 씨는 통일신라시대 범종을 전통 방식인 밀랍 주조기술로 복원한 국내 유일의 범종 제작 인간문화재. 서울 보신각 새종, 충북 천년대종 등 7000여 개의 범종을 복원 제작해 왔다.

이곳에는 또 범종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실물모형의 인형,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향실, 문양 탁본체험장, 영상실, 세미나실이 있다.

진천군은 다음 달부터 어린이 500 원, 중고생 1000 원, 일반인 1500 원의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다. 043-539-3847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