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쌀개방 반대 할복 故이경해씨 2주기 추모행사열려

  • 입력 2005년 9월 12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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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렸던 멕시코 칸쿤에서 쌀 개방에 반대하며 할복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고(故) 이경해 전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한농연) 회장의 2주기 추모행사가 11일 이씨의 고향인 전북 장수군에서 열렸다.

장수공설운동장 앞 추모비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식은 서정의 한농연 중앙연합회장과 열린우리당 정세균(무주-진안-장수-임실) 원내대표, 유가족, 농민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추도사,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추모식에 이어 약 2km 떨어진 장수읍 두산리 이씨의 묘지까지 행진한 뒤 묘역을 참배하고 제사를 올렸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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