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효석문화제 2일 개막

  • 입력 2005년 9월 1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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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李孝石) 선생을 기리는 ‘제7회 효석문화제’가 2∼11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일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메밀꽃과 함께 하는 문학여행'을 주제로 이효석의 생가와 가산공원, 물레방앗간 등이 있는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예술,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전국 효석백일장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며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가장행렬과 이효석 문학상 시상, 문학의 밤, 창작음악극, 가산문학 심포지엄 등의 문학행사가 진행된다.

이효석 문학관에서는 개관 3주년 기념 콘서트를 비롯해 기획전시회가 열리며 인근 평창무이예술관에서는 메밀꽃 그림 및 야외조각전과 도예전이, 중견 연기자인 유인촌씨가 운영하는 덕거 연극인촌에서는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1930년대의 소설 속 모습을 재현한 2000평 규모의 먹거리 장터에는 40여개 전통 먹거리 코너가 개설돼 다양한 메밀음식과 재래음식을 제공한다.

이밖에 주 행사장에서는 일본 민속공연과 닭싸움 등의 행사와 함께 흥정 천 둔치일대에서는 옛 전통모습 및 놀이와 메밀국수 만들기, 도리깨질, 고기잡이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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