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레저도시 춘천 세계에 알린다

  • 입력 2005년 8월 27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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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2010년 열리는 제11회 세계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레저총회 데릭 캐이시(전 영국스포츠 위원회 의장)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춘천시 후평동 하이테크 벤처타운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가 제11회 세계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세계레저총회는 레저 및 오락 관련 책임자와 학자 공무원 NGO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레저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

월드레저협회가 2년마다 1차례씩 개최하며 관광 축제 예술 놀이 스포츠 건강관리 보건 오락 등 레저 관련 전 분야에 대해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적인 포럼이 포함돼 있다.

1988년 캐나다 레이크 루이즈에서 첫 회의를 가진 후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등 세계적인 관광·레저 도시에서 개최됐다. 2006년에는 중국 항조우(抗州)에서, 2008년에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다.

춘천시는 이 총회를 유치하려고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2월 28일 미국 아이오아주 시더펄스 시에 있는 세계레저협회 사무국에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마침내 총회를 유치했다.

총회 개최를 계기로 춘천시는 주5일제 시행 뒤 늘어난 레저인구 수용의 기반확충은 물론 춘천을 명실상부한 세계적 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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