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공항 인근에 패션타운 들어선다

  • 입력 2005년 8월 4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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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상주기관이 몰려 있는 국제 업무 1단계 개발지역 외곽 20만 평 부지에 명품의류 할인 상설매장과 국제 최고 수준의 디자인학교 등이 들어서는 패션타운이 조성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세계 패션의류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해외 C디자인단체와 국내 대기업 L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항 20만 평 부지에 최첨단 패션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패션타운이 조성되는 지역은 인천공항공사 등 상주기관 합동청사 인근 10만 평과 이곳에서 2km가량 떨어져 있는 화물터미널 인근 10만 평 등 2곳.

공사 측이 이들 부지를 장기 임대 형식으로 제공하고, 민간 투자회사가 1조50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타운에는 세계 명품 의류를 상설 할인 판매하는 쇼핑가와 유명 디자이너가 수업을 진행하는 디자인 스쿨, 패션쇼를 여는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사는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9월 중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C, L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아멕(AMEC)사는 인천공항 서북쪽 80만 평 규모의 국제 업무 2단계 개발지역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외국인을 위한 주거시설, 업무 및 위락시설, 골프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재희(李在熙) 사장은 “1700만 평에 이르는 공항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최근 2개 ‘드림팀’을 구성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를 모델로 한 패션 타운 조성은 이 같은 계획 속에서의 선도사업에 속한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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