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의혹 특검보 4명 추천

  • 입력 2005년 8월 3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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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투자의혹 사건 수사를 맡을 정대훈(鄭大勳·52·사시 18회) 특별검사는 2일 황병돈(黃丙敦·44·사시 26회), 이창훈(李昌훈·45·사시 26회), 심재왕(沈載旺·46·사시 26회), 정운섭(丁雲燮·49·사시 27회) 변호사를 특별검사보 후보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후보 4명 중 2명을 추천 받은 날로부터 3일 안에 특검보로 임명하게 된다.

정 특검은 3일 특검 사무실 계약을 마친 뒤 특검보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황 변호사는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로 임관한 뒤 대구지검 형사3부장을 끝으로 2003년 변호사로 변신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를 마지막으로 1998년 개업해 현재 정 특검과 함께 법무법인 ‘이우’에서 근무하고 있다.

심 변호사는 198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1년 육군법무관을 전역하면서 개업해 현재 법무법인 ‘하나’ 소속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정 변호사는 1988년 사법연수원 수료 직후 개업해 법무법인 ‘휴먼’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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