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한국형 수송함 뜬다

  • 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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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진수식을 앞둔 한국형 대형수송함(LPX). 부산의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이 배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송함으로 해군의 원거리 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최재호 기자
12일 진수식을 앞둔 한국형 대형수송함(LPX). 부산의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이 배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송함으로 해군의 원거리 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최재호 기자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형 대형수송함(LPX)의 진수식이 12일 열린다.

4일 해군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2002년 10월 건조에 착수한 1만3000t(만재 배수량 1만9000t) LPX 1척이 최근 완성돼 12일 진수식을 거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제작된 해군 함정 중 최대 규모인 LPX는 항해와 첨단장비 성능시험을 거쳐 2007년 7월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LPX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송함인 일본의 오스미급(8900t)에 비해 배 이상 많은 장비와 물자를 실을 수 있어 해군의 원거리 작전 능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PX는 길이 200m, 폭 32m로 10여 대의 헬기와 수륙양용차 7대, 전차 10여 대, 공기부양상륙정(LCAC) 2척, 병력 700여 명을 싣고 최대 시속 43노트(약 77km)로 운항이 가능하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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