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새 총장에 손병두 전경련 상임고문

  • 입력 2005년 6월 24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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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전경련 상임고문. 동아일보 자료사진
손병두 전경련 상임고문. 동아일보 자료사진
서강대학교(이사장 박홍) 역사상 첫 '비(非)신부' 출신 총장에 손병두(孫炳斗ㆍ64) 전경련 상임고문이 됐다.

서강대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후보로 추천된 손 총장 신임자와 유기풍(柳基豊ㆍ53) 공학부 교수, 지용희(池龍熙ㆍ62)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을 놓고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손 총장 선임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41년생인 손 총장 선임자는 경남 진양 출신으로 1964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전경련 조사부를 거쳐 삼성그룹에서 10여년 간 근무했으며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다 현재 전경련 상임고문으로 있다.

서강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 3명에 대해 각각 2시간씩 최종 인터뷰를 거친 뒤 오후 7시께 새 총장을 발표했으며 손 총장 선임자는 6월27일자로 제 12대 서강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된다.

서강대는 지난 2월 류장선 전 총장이 입시부정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4개월 넘게 총장 공석 상태였으며 3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총장후보 자격을 '예수회 소속 신부'에서 `카톨릭 신앙을 가진 일반인'으로 확대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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