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천市, 北에 조성한 과수원에 관리사 신축

  • 입력 2005년 6월 16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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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에 과수원을 만든 충북 제천시가 현지에 관리사를 신축한다.

제천시는 지난해 북한 강원도 고성군 삼일포에 조성한 과수농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15일 오전 11시 고성군 삼일포리 해금강 관광도로변에 위치한 삼일포 장에서 관리사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제천시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 북한 고성군 금강산 관광 총회사, 삼일포리 주민, 현대아산 임직원, 금강산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9월말 경 완공되는 관리사는 연건면적 330m²(1층 198m², 2층 132m²) 규모의 철골 H빔 조립식 패널 건물로 농기계 및 농산물 창고, 회의실, 사무소를 갖추고 삼일포 농장의 관리를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제천시는 관리사가 완공되면 삼일포 및 제천에서 생산한 사과 복숭아 등의 과일을 이곳으로 모아 금강산 관광객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4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북한 삼일포에 사과 과수원 1만여m²와 복숭아 과수원 2만3000여m²를 조성하고 영농기술 전수와 토양개량, 농기계를 지원해 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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