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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10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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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가운데 부부와 모자 관계의 2, 3명을 제외한 27, 28명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폭행 외에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공용 건조물 방화 등 혐의를 개별적으로 적용하고 채증 자료를 토대로 일부는 살인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연행자 30명 중 19명이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소속 회원이며 이들이 농성을 주도했던 점으로 미뤄 전철연 상부가 이번 농성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단체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인천 남구 주안동, 경기 고양 행신동, 김포시 고촌면 등 재개발지구 시위를 이끌다 세교지구 농성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농성현장에서 화염병 400개, 골프공 5000개, 철제 새총 12개, 투척기 1대, LP가스통 16개, 20L짜리 휘발유통 76개, 사제총 2개 등 트럭 3대 분량의 시위용품을 압수했다.
화성=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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