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육군에 따르면 군 생활에 대한 부적응이 심각한 병사를 일정기간 집으로 돌려보내 재활치료를 받고 부대에 복귀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것. 육군은 또 군 생활 부적응자에 대한 단기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사들에 대해 입대 직후 과학적인 인성검사를 실시해 자살이 우려되는 병사를 미리 파악하고 자살 징후가 보일 때는 군종장교나 해당 부대간부로 하여금 집중적인 상담을 갖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선임병의 가혹행위나 힘든 군 생활, 신병 비관 등을 이유로 군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병사는 모두 66명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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