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450번째 잔치… 29일 서초금요음악회

  • 입력 2005년 4월 26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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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매주 금요일 저녁 서초동 서초구민회관 등에서 실시해 온 ‘서초금요음악회’가 29일 450회를 맞는다.

구는 29일 오후 7시 반 서초구민회관에서 테너 임웅균 교수를 초청해 450회 기념 특별 축하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1994년 3월부터 시작한 서초금요음악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을 상대로 운영하는 상설 문화프로그램의 ‘원조’ 격으로, 11년 동안 무료로 진행하면서 대중가요 공연을 한번도 하지 않고 클래식과 국악 공연만 고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구는 “서초금요음악회가 10년간 열리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청소년에게 음악감상 에티켓을 길러주는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자평했다.

음악회에는 테너 박세원 교수,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 등 성악가들과 서울시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스트릭앙상블, 헝가리 국립캄머필하모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연주단체 등이 참여했다. 총 관객은 32만 명. 또 공연 횟수로는 교향악단 연주회가 220회 이상, 오페라·성악 공연은 80여 회, 실내악 공연은 50여 회 열렸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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