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3월 22일 19시 0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북대 교수 42명은 이날 오후 3시반 경북대 우당교육연구관에서 ‘동서사상연구소’ 창립식을 갖는다.
이 연구소는 동서양의 사상(思想)을 다루지만 철학자와 윤리학자 뿐 아니라 문학, 역사학, 자연과학, 경제학, 생물학,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이 발달한 시대에서 삶의 방향을 찾는 일이 특정 학문의 몇몇 학자들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반성에서 비롯됐다.
연구소장을 맡은 김영기(金永基·52·철학) 교수는 “지방과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동양과 서양이 네트워크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시대 흐름을 읽고 지역 차원의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수연구동 307호에 둥지를 마련한 동서사상연구소는 앞으로 △세대와 지역, 계층 간 이념적 갈등 문제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법적 문제 △동서양 고전번역 등을 연구하거나 추진하게 된다.
한편 창립식에는 김형효(金炯孝·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윤리교실) 교수가 ‘21세기의 철학적 세상보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