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나라당 위한 道政 설명회 하지말라”

  • 입력 2005년 3월 15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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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최근 개최한 ‘한나라당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초청 도정(道政) 설명회’와 관련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공동대표 강창덕 김애리)은 15일 ‘한나라당 도(道)인가, 경상남도인가’라는 성명을 통해 “경남도민을 위해 힘써 달라는 취지의 설명회가 특정 정당 행사로 전락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민언련은 “각 정당마다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할 경우 행정낭비가 심한 만큼 한나라당 의원만을 초청하는 도정설명회는 적절치 않다”며 “한나라당 내 행사라면 예산절감이나 행정효율 면에서 도청이 아니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11일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 14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설명회를 개최했고 다음날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한나라당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20여명이 진해에서 친선 골프대회를 열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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