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충남 연기 땅값 급등…1월 1.8-1.4% 올라

  • 입력 2005년 2월 28일 18시 07분


전국 토지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파주시와 충남 연기군의 땅값이 급등했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전국 땅값은 저금리 지속과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부동산사업 개발 등의 영향으로 0.23% 올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0.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0.37%) △충북(0.22%) △대구 (0.21%) △대전(0.20%) △서울(0.19%) △경북(0.1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충남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신행정수도 위헌결정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0.25%에 그쳤다가 정부가 후속대책으로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신행정도시를 건설키로 하면서 다시 높아졌다. 특히 연기군은 행정도시 건설 후보지로 유력해지면서 땅값상승률이 1.43%에 달했다.

파주시는 LG필립스LCD 공장 건설 및 파주신도시 개발 본격화로 1.82%나 올랐다.

태권도공원을 유치한 전북 무주군(1.27%)과 경전철 유치로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서울 강북구(0.93%) 등의 상승률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가변동률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서 열람할 수 있고, 토지거래 통계는 토지공사 홈페이지(www.iklc.c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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