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립경주박물관內 어린이박물관 오픈

  • 입력 2005년 2월 1일 21시 05분


‘어린이박물관’이 1일 오전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내에 문을 열었다.

이날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 지하 1층에서 개관한 220여 평 규모의 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종 놀이와 체험 등을 하면서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돼 있다.

이곳에는 △강의, 공연, 영화상영 등을 위한 강당 △신라문화와 문화재를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실 △전통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공작교실 등이 갖춰져 있다.

어린이들은 특히 체험학습실에서 컴퓨터 등을 통해 설화, 신라향가,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보고 들을 뿐 아니라 직접 탁본과 토기조각 조립 등을 하며 신라문화를 느끼고 이해하게 된다.

운영을 맡고 있는 정성희(鄭聖喜·47·여) 학예연구관은 “본격적인 어린이박물관은 영남지방에서 처음”이라며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도 우리 문화를 함께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