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의예과 신입생 80%가 재수생

  • 입력 2005년 1월 24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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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신입생 가운데 약 80%가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2005학년도 한의예과 정시 합격자 115명 중 재수생은 89명(77.3%)이고, 고교 졸업예정자는 26명(22.7%)이었다.

특히 재수생 가운데 2002년 이전 고교 졸업자가 57명(64%)이며 이들 중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34명(60%)이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졸업자가 17명(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와 포항공대가 각각 3명 등이었다. 육사를 졸업하고 대위로 5년 복무하다 합격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연구원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한의대에 다시 진학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서울대 출신은 모두 공대 졸업자였다.

신입생을 출신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구 21명, 부산 19명, 경북 12명, 경기 10명, 경남 8명 등의 순이었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일이 전화로 확인한 결과 명문대를 졸업하고 다시 한의대에 진학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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