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임상길·林相吉)는 아스콘 제조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21일 전 대통령 행정관 서모 씨(46·건설교통부 산하기관 과장)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2003년 5월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중 아스콘 제조업체 L사 서모 대표에게서 청와대에 컬러아스콘을 납품하게 해준 데 대한 대가로 1억39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서 씨는 지난해 2월 서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차명계좌로 3500만 원을 보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