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17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문화전당 건립 부지에 대형타워를 건립하는 것은 결국 문화전당 사업에 정면으로 지장을 주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인기영합적이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 시장은 이어 “타워 건립에 필요한 2000억 원대의 사업비도 시 재정 형편상 어려워 결국 모금이라도 해야 할 판인데 돈이 걷히겠느냐”고 반문하고 “(시청 공무원) 여러분은 이 같은 사정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추진중인 문화관광부와 상당수 5·18단체들도 부정적 견해를 보여 이 사업은 하나의 ‘제안’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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