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만5000명에 직장체험 기회 제공

  • 입력 2005년 1월 2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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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미리 제공해 취업을 돕는 정부의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이 대폭 활성화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취업지원제(인턴제)와 연수지원제 등 2005년도 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총 7만5000명에게 직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18∼30세의 고졸 및 대졸자, 청년 구직자들에 대한 지원 기간과 액수를 늘린 게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기업이 학교를 졸업한 인턴을 채용하면 지난해는 1인당 60만 원씩 최대 6개월까지 360만 원(인턴기간 3개월+채용 후 3개월)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인턴기간을 2배인 6개월로 늘려 최대 9개월까지 540만 원을 기업에 지원한다. 또 재학 중인 연수생 1인당 월 3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연수지원제의 경우, 올해부터는 기업에서 수용하는 연수생 수에 따라 50만 원(5∼9인)에서 800만 원(100인 이상)의 연수운영경비를 지원해 기업의 참여를 촉진키로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구직자 등은 3일부터 전국 고용안정센터(1588-1919)나 노동부 홈페이지(www.work.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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