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울산-경남 해넘이 해돋이 행사 풍성

  • 입력 2004년 12월 24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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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새해를 맞아보자.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한해를 보내는 해넘이와 새해를 맞는 해돋이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부산▼

31일 오후부터 새해 1일 용두산 공원에서는 부산발전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새해 1일 오전 6시20분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을유년 해맞이 축제’가 시작된다.

오전 7시32분8초 새해 첫 해돋이가 시작되면 관악대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바다에서는 선박 30여척의 해상 퍼레이드와 경비행기 등의 축하비행이 이어진다.

부산의 관광명물인 광안대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차량이 통제되는 대신 시민들이 다리위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송정해수욕장과 일광해수욕장, 황령산봉수대 등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울산▼

우리나라 해안에서 일출 시각이 가장 빠른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의 새해 일출시각은 오전 7시 31분 29초. 경북 호미곶(일출시각 오전 7시 32분 33초)과 강원도 정동진(오전 7시 38분 56초)에 비해 1분∼7분 빠르다.

간절곶에서는 31일 오후 무용단 북공연과 촛불행사 등에 이어 1일 오전 4시 반부터는 김수철과 사물놀이 축하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떡국먹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동구 일산동 대왕암과 남구 용연방파제에서도 1일 오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에서는 새해 1일 오전 6시 사천시 주최의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사천시 새마을회는 1만 명분의 ‘소망떡국’을 관광객들에게 대접한다. 각각 다른 모양의 교량 5개로 이뤄진 창선·삼천포대교는 그 자체가 볼거리다.

남해군 상주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일출 때까지 관광객 노래마당과 선상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마산 무학산 정상과 통영 수산과학관과 미륵산 정상, 합천 대암산 정상 등지에서도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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