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IOC총회서 최종 결정…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절차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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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후보도시로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치열한 유치전에 돌입하게 됐다.

29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총회에서 단독 후보도시로 상정돼 인준을 받으면 2007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과테말라 시 총회까지 남은 기간은 2년 6개월여.

국내에선 사상 처음이 될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평창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 때 전북 무주군과 줄다리기를 벌이다 국내 후보도시 단일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준비기간이 1년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7월 프라하 총회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펼쳐 올림픽 패밀리들에게 ‘평창’을 각인시켰다.

IOC가 아직 2014년 대회 후보도시 접수를 받지 않아 자세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번과 비교해 보면 2005년 말 유치신청을 받은 다음 2006년 초 평가단을 구성해 8월께 1차 후보도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등 유럽 9개국과 북미의 미국, 아시아의 한국과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유치의사를 밝힌 상태다.

IOC 공식 후보도시로 선정되면 2007년 1월경 개최 계획을 총정리한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2∼3월에 IOC 평가단의 현지실사를 받아야 한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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