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高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 열려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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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高 개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이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동아닷컴]
중앙高 개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이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동아닷컴]
중앙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이 23일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1908년 설립된 중앙고는 2008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100주년 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2층에 연면적 930평 규모로 2005년 말 완공 예정.지하 1층에는 식당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370평 규모의 다목적 강당 겸 체육관, 지상 2층에는 체력단련실, 샤워장과 같은 부속시설이 들어선다.

교내 서편 동산에 들어설 기념관 건립에 소요되는 약 100억 원의 예산은 모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측이 부담한다.

김병관(金炳琯)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08년 이곳에는 중앙의 자랑스런 지난 한 세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과 전진을 상징하는 100주년 기념관이 우뚝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00주년 기념관은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곳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어 “시대는 차별화된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며 “빛나는 전통과 오랜 역사, 그리고 최첨단의 교육 인프라에 우리 모두의 정성과 노력을 더하면 중앙은 국내 최고, 세계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백주년 기념관과 함께 100년 전통의 교육 인프라가 새롭게 구성된다”며 “기존 교육시설은 모두 리노베이션 해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앙고 '100주년 기념관' 조감도

이에 따라 중앙고는 국가지정 사적인 본관, 동관, 서관의 3개동을 비롯, 주요 건축물 8개동의 전기 통신 기계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촌도서관 건물은 100주년 기념관이 완공되면 본래의 기능인 도서관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된다.

또한 중앙고는 정보과학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정보통신 및 과학관련 교육시설인 정보과학관도 신설 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오기(權五琦) 전 동아일보사 사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사 사장, 정구종(鄭求宗) 동아닷컴 사장,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 김중순(金重洵) 한국디지털대 총장, 이대원(李大遠)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문용호(文勇浩) 중앙고 교장, 백순지(白純之) 중앙고 교우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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