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와 목포해양대, 상주대는 2학기 수시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 100% 반영하지만 국공립 8개대를 비롯해 48개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공한 ‘2005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는 수능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이 되어야 최종 합격이 된다.
연세대도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에 들어야 되는데 이학계열은 1개 영역이 2등급, 의예 치의예과는 2개영역 이상이 1등급이어야 한다.
한양대는 인문계는 2개영역이 2등급, 자연계는 1개영역이 1등급이면 최종 합격이 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면접 구술고사를 실시하고도 아직 합격 여부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부 대학은 농어촌 출신자들을 고려해 합격자 수를 배분할 가능성도 있어 19일까지 예정된 합격자 발표를 잘 지켜봐야 한다.
당초 기대보다 수능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2학기 수시모집에서 불합격할 경우 빨리 정시모집에 대비해 논술 면접 등 시험준비를 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2일부터 27일까지이며 28일부터는 ‘가’군을 시작으로 정시모집 전형이 시작된다.
하지만 1,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에 위반되기 때문에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어 수험생 지원 유의사항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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