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부정 수사확대]시도교육감 “책임통감” 사죄

  • 입력 2004년 12월 10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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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사태에 대해 사죄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

교육감들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채택한 사과문에서 “올곧은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 온 학생들을 바로 쳐다볼 수 없을 만큼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들이 사랑하는 제자이고 보통교육의 완성단계인 고교 3학년 학생이기에 더욱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학교가 인성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며 “지속적인 자정운동을 통해 바른 품성을 지닌 학생들을 육성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학교문화를 정립하는 한편 공정한 학업성적 관리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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