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넥타이 조심… 너무 꽉 조여매면 뇌중풍 위험

  • 입력 2004년 12월 7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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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너무 꽉 조여 매면 뇌중풍(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鄭台燮·50) 교수는 10, 11월 20∼40대 남자 20명을 대상으로 넥타이를 꽉 조여 맨 상태와 푼 상태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목 부위에 피가 흐르는 속도를 측정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험 결과 넥타이를 조였을 때 머리에서 심장으로 내려가는 경정맥의 평균 혈류 속도가 정상치의 60% 아래로 떨어졌다. 심장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경동맥에서 피가 흐르는 평균 속도는 정상치의 86%로 나타났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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