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981억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 2005 이웃사랑 캠페인’을 1일 시작했다.
이번 이웃사랑 캠페인의 주제는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단순히 불우이웃에 베푸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나눔을 통해 함께 행복을 가꿔 가자는 취지다.
모금회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사랑의 체감온도탑’을 설치했다. 목표액의 1%인 9억8100만원이 전국에서 모금될 때마다 온도탑의 눈금이 1도씩 올라간다.
모금회는 지난겨울 같은 기간에 목표액(929억원)을 초과하는 949억원을 모았다. 이 가운데 기업이 낸 성금이 56%였으며 개인 23%, 사회단체 14%, 공공기관 7% 등이었다. 이 성금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 노숙자 등에게 지원됐다.
모금회 김효진 과장은 “최근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도 안 좋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은 줄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할인매장의 마일리지 포인트도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금 기탁 및 문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hest.or.kr) 또는 ARS 060-700-1212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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