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첫 女총학생회장 탄생… 운동권출신 국문과 정화씨

  • 입력 2004년 11월 30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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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장에 여학생이 처음으로 당선됐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30일 국어국문학과 4학년 정화(본명 유정화·22·사진)씨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화씨는 “여성의 총학생회장 당선 자체가 여성 지위의 향상은 아니다”라며 “대표자가 여성이라는 것과 별개로 앞으로 양성평등을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투표율 미달로 이틀에 걸쳐 연장투표를 실시했던 이번 선거에서 정화씨는 9397표(투표율 51%) 중 3309표(35%)를 얻어 당선됐다.

정화씨는 지난해 인문대 학생회장을 거친 운동권 출신으로 2001년 이후 3년 만에 운동권 출신이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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