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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29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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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9일 “도심지역 군부대 가운데 4곳의 이전이 끝났고, 5곳과 추가로 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부평구 백운공원 4000평 부지에 있는 ‘송학사 부대’가 2006년말 까지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곳에 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안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주변의 ‘발칸 포대’는 월미공원(옛 해군 2함대 자리) 등 후보지 8곳을 놓고 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미도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바다 조망권을 해치고 있다’며 발칸 부대 이전을 수년 째 요청함에 따라 내년 6월까지 대체 부지를 선정해 이전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택가가 이미 들어섰거나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지역에 있는 △부평구 청천동 103여단 본부 △서구 검단1지구 내 포병대대 △서구 불로동 사격장 등 3곳의 군부대 이전도 추진되고 있다.
부평구는 103여단이 내년 말경 이전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움에 따라 이 곳을 학교부지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군부대 이전이 완료돼 공원 조성 사업을 마쳤거나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남구 용현5동 군부대 8800평 △부평구 부평3동 88정비부대 3만4000평 △중구 북성동 해군2함대 17만5900평 △서구 경서동 육군 1678부대 2만4000평 등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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