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金台鎬) 도지사를 단장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홍콩을 거치면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인 경남지역 22개 기업체는 설문조사에서 ‘경남도 중국시장개척단’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7.24점을 주었다. 일정과 통역에 대한 아쉬움은 공통적이었다.
A사 관계자는 “우리는 물건을 팔러 왔는데, 목적이 뒤바뀐 느낌이 든다”며 “관광과 휴식, 리셉션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시장개척단의 현지 바이어 합동상담회는 각 지역별로 한 차례씩 모두 세 차례 열렸으며 나머지는 개별상담이나 시장조사, 휴식, 관광 등으로 일정이 짜였다.
해외시장 개척단에 세 차례 참가한 경험이 있는 B사 대표는 “전문성과 난이도를 사전에 검토해 의사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전문통역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남도는 “중국 시장개척단이 모두 1억1353만달러를 계약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으나 의향서 작성과 잠정계약이 대부분이어서 얼마나 본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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