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도시 111만평 본격 개발…내년 9월 아파트분양 예정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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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인 충남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배방·탕정면 일대 368만3200m²(약 111만6000평)에 대한 실시계획을 다음달 중 공식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계획은 주택 도로 공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공사설계로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는 당초 107만평이었으나 지역난방을 위한 집단 에너지시설 부지가 새로 편입되면서 111만여평으로 늘어났다.

건교부와 대한주택공사는 1단계 사업지구에서 내년 6월경 공사를 시작해 9월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2, 3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고 내년 초 2, 3단계 사업지구(약 716만평)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한 뒤 2008년 초까지 실시계획을 모두 끝내기로 했다.

아산신도시는 분당신도시(약 595만평)의 약 1.4배 규모인 약 827만평. 모두 7만5000여 가구를 건설해 22만4000명가량을 수용하게 된다.

아산신도시에는 또 대학과 연구시설, 검찰, 법원, 공공기관, 방송국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학의 경우 순천향대, 홍익대, 단국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순천향대는 이미 7만여평의 부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2010년경 의과대학 일부 및 연구시설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이전을 위해 6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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