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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29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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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경 홍콩발 인천행 항공편을 통해 1㎏짜리 금괴 20개(시가 3억6000만원 상당)를 밀반입하려던 밀수범의 부탁을 받고 금괴 운반을 도운 K경사의 공항신도시(중구 운서동) 아파트에 대해 이날 곧바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K경사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발렌타인 30년산 30여병과 조니워커 블루 50여병 등 150여병에 달하는 고급양주를 찾아냈다.
발렌타인 30년산은 시중에서 병당 90만원, 조니워커 블루는 22만원에 달하는 고급 양주로 가격을 합산하면 5000여 만원에 달한다.
검찰은 또 K경사의 집 장롱과 양복 주머니, 침대 밑에서 뭉치 돈을 발견했다.
100장씩 묶은 현금 다발 10개(1000만원)와 100만원 짜리 자기앞수표 7장, 50만원 짜리 수표 등 2000여 만원을 찾아낸 것. 검찰은 이날 양주를 뺀 현금만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고급양주는 K경사가 경제인 등의 출입국 때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았고 현금은 금괴밀수 등을 도와 준 뒤 받은 것으로 보고 출처를 추궁하고 있다.
K경사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부터 공항경찰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세관·출입국사무소·검역(CIQ)기관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보직을 갖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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