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티 2004]수원시, 하천되살려 ‘물고기 낙원’조성

  • 입력 2004년 11월 2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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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은 시민들과 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버들치 등 각종 어류와 식물 95종이 서식하는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제공 수원시
수원천은 시민들과 당국의 노력에 힘입어 버들치 등 각종 어류와 식물 95종이 서식하는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사진제공 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수원(水原)이란 이름 그대로 ‘물의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2002년부터 하천수와 지하수, 먹는 물 등 물 관련 모든 사안을 통합 관리하는 ‘물 관리 10개년 기본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 계획은 △생태계가 살아나는 하천과 호수 만들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물 관리 △물로써 차별화되는 도시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가와 환경단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물 관리 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행정적 노력을 구체화했다.

1995년에 복개공사가 중단된 수원천은 차츰 버들치 등 각종 어류와 식물 95종이 서식하는 자연하천으로 탈바꿈했으며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도 1995년 L당 82.5mg에서 2003년 L당 1.9mg으로 크게 개선됐다. 2002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던 원천천은 하천 주변 기업과 지역 환경단체, 주민, 대학 등과 함께 ‘원천천 살리기 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해 수질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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