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유의사항]4교시엔 ‘1선택’ 답안지부터 작성

  • 입력 2004년 11월 14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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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14일 인쇄본부가 있는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대한교과서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73개 시험지구로 운송되기 시작했다. 시험지와 답안지는 부산 경남 등 인쇄본부에서 먼 곳부터 운송되며 서울 경기지역에는 16일 전달된다. 전국 61만257명의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6일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과 시험교실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2005학년도 수능에선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등 각 영역을 선택할 수 있어 답안 표기 방식과 시험시간이 이전과 달라졌다”며 “새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재수생은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수험생 유의사항=예비소집 때 교통편과 약도를 알아둔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 당일 오전 8시 이전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하고 새로 발급받는다.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 등을 갖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교실에 들어가 수험번호가 적힌 자리에서 대기해야 한다.

계산문제 풀이용 연필을 제외하고 노트나 책, 책받침, 일반 사인펜,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무선기기, 전자계산기(시계에 부착된 것 포함)를 지참해선 안 된다.

점심시간(12시20분∼1시10분)에도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도시락과 따뜻한 물을 지참한다.

1∼3교시는 문제지가 홀수형과 짝수형으로 구분된다.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일 때는 홀수형 문제지를, 짝수일 때는 짝수형을 받는다. 4, 5교시는 문형 구분이 없다.

답안지는 지급받은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

▽2004학년도 수능과 달라진 점=4단계로 구분된 4교시 사회·과학탐구영역의 변화가 크다.

네 과목을 모두 선택한 수험생은 ‘4교시 첫째시간’부터 과목당 30분씩 문제를 풀고 문제지를 제출한다.

두 과목을 선택했다면 ‘4교시 첫째, 둘째시간’엔 자리에서 대기하다가 ‘4교시 셋째시간’부터 ‘제1 선택과목’ 문제를 푼다. 한 과목을 선택했다면 ‘4교시 넷째시간’에만 시험을 보는 것.

4교시엔 답안 표기에도 유의한다. 두 과목을 선택해 셋째, 넷째시간에 시험을 보더라도 답안 표기는 첫 번째부터 차례로 기입해야 하는 것.

시 교육청은 “4교시엔 어떤 시간에 시험을 보더라도 수험표에 적힌 대로 ‘1선택’ 과목의 답안을 ‘1선택’ 답안지에 써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세 과목을 선택했으나 둘째 과목의 시험을 당일 포기한다면 1선택과 3선택 답안지에 표기하고 2선택은 비워 놓아야 한다.

1교시 언어영역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이라도 일단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서 대기한 뒤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받고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과목이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미선택자를 위해 대기실을 운영한다.

답안을 잘못 표기했을 때는 답안지를 교체하거나 감독관이 제공하는 수정테이프로만 고칠 수 있다. 수정한 뒤에는 수정테이프가 떨어지지 않게 손으로 눌러 준다.

수험생은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를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발각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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