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홈페이지에 올린 ‘1980년대 학생운동 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제안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이 공산화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중략) 대한민국의 행정권과 입법권을 장악한 현 집권세력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씨는 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해서도 “386세력의 도구이기를 자처한다”고 비판했다.
국회 사무처 고위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을 썼기 때문에 징계 여부 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유씨는 국회 사무처 소속으로 7월 미국에 유학 간 상태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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