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10년째 하반신 마비’ 장애딛고 外高 합격 박수빈양

  • 입력 2004년 11월 11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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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때문에 공부할 때 특별히 더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좋아하던 일본어를 외국어고에서 마음껏 공부해 장래에는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중증 장애를 앓으면서 2005학년도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 일본어과에 합격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중학교 3학년 박수빈양(15·사진). 박양은 5세 때 교통사고로 명치 아래의 감각을 완전히 잃어 10여년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생활했다.

그러나 신체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2학년 때 전교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고, 이번 한국외국어대 부속외고의 입시에서도 뛰어난 성적으로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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