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에 따르면 연세대 2학기 수시 합격자는 지난해 160여명에서 올해 60여명으로 급감했다. A외고는 지난해 40명에서 올해는 10명으로, B외고는 35명에서 8명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고교 출신의 합격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S고 진학담당 교사는 “올해 1학기엔 21명이 지원해 9명이 합격했지만 2학기에는 30명이 지원해 4명이 합격했다”며 “강남의 다른 학교들도 사정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S고 진학담당 교사는 “연세대가 교육부의 지적을 받은 뒤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인 것 같다”며 “합격이 기대됐던 학생들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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