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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1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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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지난달 30일 독일 본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본부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위원회 임시총회에서 2006년 월드컵대회 개최지로 강원 평창과 이탈리아 아테치나 등 2곳을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유치는 한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등 6개국의 유치 신청도시 중 아시아 지역의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강원도의 이번 대회 유치는 동계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이 새로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3월 중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온 도의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의 유치가 2014년 동계올림픽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장애인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는 IPC주관으로 2001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시작됐다. 2004년에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선진국에서 주로 개최됐으며 2005년에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개최된다.
2006년 평창대회는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등 3개 종목에 24개국 1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
김진선(金振신) 강원도지사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높아진 평창의 위상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장애인스키대회인 만큼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전기가 되도록 완벽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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