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이에 협조한 무허가 응급구조단 직원 박모씨(31) 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8월 30일 박씨 등을 동원해 부산 기장군 정관면 월평리 집에서 잠자고 있던 남편 임모씨(47)를 끈으로 묶어 경남 양산시의 모 정신병원에 감금시키고 재산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문씨는 지난해 6월 임씨와 결혼해 그의 부동산을 자신의 명의로 바꿔 놓고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이용해 정신병원에 입원서를 접수시키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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