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교통카드 과다청구 7천만원 환불

  • 입력 2004년 9월 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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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에 서울시 새 교통카드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두 달 동안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요금이 과다 청구됐다가 환불된 건수가 4만여건에 달하며, 환불액수는 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교통카드시스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왔다며 환불해 달라는 민원이 선불카드 4만6000여건, 후불카드 5500여건으로 모두 5만1500여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4만여건은 환불이 완료됐으며, 일부는 과다 청구 여부를 확인 중이다. 환불된 요금은 모두 6914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스마트카드측은 “요금 과다 청구 민원은 7월 초 하루 7000여건에서 최근에는 하루 500건가량으로 줄었다”며 “개통 초기 단말기가 일부 신용카드를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점도 대부분 고쳐졌다”고 밝혔다.

요금 과다청구 등 교통카드와 관련된 민원접수는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나 전화(국번 없이 1644-0088)로 할 수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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