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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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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李洛淵·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1∼4호선(서울지하철공사 운영) 115곳, 5∼8호선(도시철도공사 운영) 350곳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6호선(188곳)과 7호선(114곳)에 물이 새는 곳이 특히 많았다. 이어 2호선(38곳), 3호선(33곳), 4호선(33곳), 8호선(29곳), 5호선(19곳), 1호선(11곳) 등의 순으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지하철 누수는 작은 균열로 인해 물방울이 맺혀있거나 물이 약간씩 흐르는 정도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누전으로 인한 감전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보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전기로 움직이는 지하철에서의 누수는 감전 등의 인명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며 “신속한 복구와 누수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2기 지하철(5∼8호선)이 개통된 지 8년 이상이 지나 현재 하자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물이 많이 샐 경우 콘크리트로 수맥을 막는 등 즉시 보수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 지하철 누수가 10곳 이상인 구간 | |||||||||
| 서울지하철 구간 | 누수지역 | ||||||||
| 7호선 광명역∼천왕역 | 29곳 | ||||||||
| 6호선 돌곶이역∼석계역 | 14곳 | ||||||||
| 6호선 태릉입구역∼화랑대역 | 12곳 | ||||||||
| 7호선 철산역∼광명역 | 12곳 | ||||||||
| 7호선 천왕역∼온수역 | 12곳 | ||||||||
| 6호선 청구역∼신당역 | 11곳 | ||||||||
| 6호선 월곡역∼상월곡역 | 11곳 | ||||||||
| 6호선 석계역∼태릉입구역 | 11곳 | ||||||||
| 8호선 천호역∼강동구청역 | 11곳 | ||||||||
| 6호선 봉화산역∼신내기지역 | 10곳 | ||||||||
| 7호선 반포역∼고속터미널역 | 10곳 | ||||||||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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