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최근 공원 안에서 딱따구리, 누룩뱀, 너구리가 발견됐다. 또 후투티, 왜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흰뺨검둥오리, 검은댕기해오라기, 꾀꼬리, 꿩 등의 조류와 다람쥐, 개구리, 청서, 밀잠자리 등이 공원에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5월부터 올림픽공원 환경복원사업을 벌여 공원 내 성내천변 960m 구간에 꽃창포, 붓꽃, 갈대, 갯버들 등 9종 2만900본의 식물을 심고 새들이 쉴 수 있는 횃대 32개를 설치했다.
또 공원 내 몽촌해자 주변에는 자연형 호안 600m를 조성하고 216m²의 인공식물섬을 만들어 물억새와 노랑꽃창포 등 식물 2만9520본을 심었다. 화학농약 사용도 금지했다.
공단 황용필 공보실장은 “생태복원의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체험형 자연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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