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사고후 보험금 타낸 일당 적발… 1억대 챙긴 5명 구속

  • 입력 2004년 8월 20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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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20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상습사기)로 김모씨(21)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모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11일 오전 4시50분경 서울 관악구 봉천동 까치산고개 언덕길에서 신호를 위반한 박모씨(53)를 상대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450여만원을 타내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26차례에 걸쳐 약 1억4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일방통행 골목길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나 차선위반 차량 등 과실을 범한 운전자와 사고가 날 경우 보험금을 받기 쉽다는 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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