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캐럿 다이아몬드 10억대 밀수 50대 적발

  • 입력 2004년 8월 10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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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은 홍콩에서 10.6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1개(10억원 상당)와 다이아몬드 반지 4개, 다이아몬드 귀고리 3조를 밀반입한 혐의로 10일 이모씨(5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6일 오후 9시40분경 홍콩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이들 귀금속을 노란색 테이프로 포장해 약봉지의 알약과 뒤섞어 손가방 속에 몰래 들여오려 한 혐의다.

인천세관 장은익 조사총괄과장은 “1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는 국내에 몇 점 없는 희귀품이며 최상품은 10억원을 호가한다”며 “밀수 다이아몬드는 금속탐지기로는 적발되지 않고 휴대품 정밀검사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 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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