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수원외국인학교 내국인 25%로

  • 입력 2004년 8월 8일 18시 04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영흥공원 인근 1만여평이 2006년 8월 개교 예정인 수원외국인학교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 학교는 정원의 25% 내에서 내국인 입학이 허용될 예정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외국인학교는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도가 100억원, 산업자원부가 50억원의 건축비를 부담하게 되며 설립 이후 학교 운영비는 운영자가 담당하게 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이 모두 개설되는 이 학교 학생정원은 200명이며 이 중 25%는 내국인에게 할당된다.

도는 장기적으로 이 학교의 학생정원을 500명으로 늘리고 교육 언어도 영어에서 독일어, 일본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달 말까지 학교 설립운영자를 확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교 설립과 운영을 희망하는 외국인 및 외국법인은 다음달 10일까지 관련 서류를 경기도청 경제항만과에 제출하면 된다. 031-249-4573

도는 첨단 외국 기업들이 유치되고 국내 기업들도 우수한 외국 인력을 유치하고 있으나 이들 기업과 인력이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자 그동안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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