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학기 대학학자금 3300억 푼다…이공계 무이자

  • 입력 2004년 8월 5일 17시 55분


시중은행들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3300억원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한다.

학자금 대출이자는 모두 연 4%로 일반 가계대출 금리인 6%대보다 저렴하고 이공계 학생은 농협에서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운데 학자금 대출을 하고 있는 농협과 한미 하나 조흥 등 4개 은행은 2학기 학자금으로 모두 3317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달 중순부터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일반 학자금 2000억원, 이공계 학자금 534억원 등 총 2534억원의 학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농협은 대출한도액이 소진될 때까지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인터넷 홈페이지(www.nonghyup.com)를 통해 대출 신청을 받는다.

한미은행은 3일부터 총 500억원의 학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1인당 학자금 대출 한도는 학기별 등록금 전액이다.

하나은행도 2일부터 200억원의 총 대출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학자금을 대출해준다. 인터넷(www.hanabank.com)으로만 신청이 가능하고 1인당 최고 1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은 9일부터 83억원의 학자금을 1인당 2000만원 한도에서 대출할 계획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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