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는 회사가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임금을 줄이는 제도.
또 금융산업노조 산하 35개 지부 근로자들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총액기준으로 정규직 ‘3.8%±α’ 및 비정규직 ‘7.6%±α’로 최종 결정됐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신동혁) 등 32개 금융기관 및 회사와 금융노조(위원장 양병민)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임금 및 단체협상(공단협)’ 최종안에 합의했다. 서명식은 29일 열린다.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와 방식은 각 사업장이 자체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 정년을 연장하려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하지만 정년을 그대로 두면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 정년을 연장하라는 노측의 주장과 인건비 부담을 줄이자는 사측의 요구가 절충된 것.
제도를 도입할 경우 58세에는 현재 임금의 50%를 받고 59세에는 나머지 50%를 받기로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사용될 수 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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