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1명 평균 2.7개 질환… 코-두통-스트레스 順

  • 입력 2004년 6월 20일 18시 31분


고교생은 평균 2.7개의 질환을 앓고 있으며 코 질환이 공부에 가장 장애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전문클리닉 ‘황앤리 한의원’(원장 황치혁)은 최근 고교 2, 3학년생 1086명(남 585명, 여 5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평균 2.7개(남 2.19개, 여 3.28개)의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20일 밝혔다.

공부에 가장 장애가 되는 질환으로는 16.2%가 코 질환을 꼽았으며 이어 두통(12.5%), 스트레스(11.2%), 만성피로(11.1%), 요통(8.3%)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건강점수(100점 만점)가 50점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학생이 10.4%, 남학생이 8.4%였다. 전체 평균은 76.1점이었다.

또 남학생의 62.5%, 여학생의 53.5%가 하루에 2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사용 목적은 남학생의 49.9%(여 12.6%)가 ‘게임’이었고 여학생의 36.1%(남 12.1%)가 ‘동호회 활동’이었다.

또 여학생의 57.3%와 남학생의 38.7%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하루 10회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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