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이전]성격

  • 입력 2004년 6월 15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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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부의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가 2004년 5월 발간한 '신행정수도 기본구상과 입지선정' 책자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1)신행정수도의 건설이념

신행정수도의 건설이념은 국민통합, 국가균형 발전, 그리고 21세기 동북아 경제중심 달성을 포괄하는 의미의 '상생과 도약'으로 설정되었다.

상생은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갈등이 해소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전국이 고루 잘 사는 '조화로운 한국'을 의미하며 '도약'은 미래 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앞당겨 달성하고 동북아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역도하는 한국'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생과 도약의 이념을 바탕으로 신행정수도를 '21세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미래 지향적 도시'로 건설하는 것이다.

(2)신행정수도의 성격

신행정 수도에는 국가의 정치, 행정 기능뿐만 아니라 국제교류, 문화, 교육 기능 등도 유치해 국제적인 도시로 건설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청와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앙행정 기관을 이전할 계획이며, 정치와 행정 간의 긴밀한 연계, 신행정수도의 상징성 및 완결성을 고려한다면 입법부와 사법부도 신행정수도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다양한 공연장, 음악 홀, 전시관 등 문화시설을 도입하여 문화 기능을 강조하고, 국제교류 활동 기능을 포함하여 외교관 단지를 중심으로 컨벤션 센터, 전시시설, 외교 관련 서비스 산업도 유치하게 된다.

특히 신행정수도와 기존 도시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국가적, 지역적 차원에서 새로운 지역 혁신체계(RIS)를 수립하고, 행정수도 자체의 발전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도시로 건설할 것이다.

연국희기자 ykook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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